[날씨] 밤사이 영남 시간당 70㎜ 폭우…내일부터 비 소강
내일 새벽까지 이번 장마의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구름대가 보다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충청과 호남 지역은 호우 특보가 해제됐는데요.
지금은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호우경보가 발령 중이고요.
남해안지역에는 순간 초속 20m에 달하는 강풍까지 더해지고 있습니다.
곳곳으로는 누적 강수량이 600mm를 넘어선 가운데, 내일 아침까지 영남지역에 180mm 이상, 전북동부에도 많게는 8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많은 비도 문제지만 한 번 쏟아지면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한 물벼락이 비 피해를 키우고 있습니다.
내일 새벽까지 영남지역에는 시간당 7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되니까요.
산사태나 침수 피해 등 각종 안전사고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장마는 내일 아침 들어 소강에 접어드는 곳이 많겠고요.
먹구름 걷힌 뒤 기온은 다시 크게 오르겠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많은 곳들이 30도를 넘어서겠고, 내륙을 중심으로는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곳도 많겠습니다.
정체전선이 물러난 뒤로는 소나기 소식이 잦겠고요.
주말부터 다시 장맛비가 시작돼 다음 주까지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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